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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일본 장타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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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야드로 정상, 10월 라스베이거스 세계장타대회 출전

 김태형(왼쪽)이 일본 장타대회 우승 직후 공병소 웍스골프사장(가운데), 유호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태형(왼쪽)이 일본 장타대회 우승 직후 공병소 웍스골프사장(가운데), 유호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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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태형(20ㆍ건국대)이 일본에서 열린 장타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태형은 19일 일본 시즈오카의 동명골프장에서 열린 무려 384야드를 날리며 일반부 우승을 차지해 오는 10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장타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태형은 이날 웍스드라이버의 로프트 6도와 7도, 샤프트 길이 48인치와 강도 5X를 매 경기 마다 컨디션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해 사용했다.

김태형은 예선전을 통과한 총 26명이 두 그룹으로 나누어 대결한 준준결승에서는 2위(357야드)로 준결승에 진출해 다시 1위(402야드)로 결승에 올랐다. 김태형은 "웍스골프에서 정확한 스윙 분석과 이에 맞춰 클럽 피팅을 해 준 덕분"이라며 "세계 장타대회에서도 좋은 기록으로 한국 선수 최초 우승자가 되겠다"는 각오를 더했다.

김태형은 국내 장타대회에서는 세미프로 공평안(27)에게 우승컵을 넘겨주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번 일본 대회를 통해 설욕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로써 4년째 열린 이 대회에서 '4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시니어부에서는 유효윤(46)이 3위에 올라 역시 세계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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