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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오픈 '운용사별 매매비중·수수료율 공시서비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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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운용 53%로 최고....삼성, 하나UBS순..매매수수료도 최고 34배 차이.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14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오픈한 '운용사별 매매비중 및 수수료율 공시서비스'를 보면 운용사들의 주식위탁 매매시 제식구 챙기기가 전혀 개선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대형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운용사들의 위탁매매 비중이 역시 높았다.

펀드매니저들이 매매수수료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계열사에 위탁함에 따라 일반 투자자들의 수수료 피해만 보게 되는 셈이다.
또 국내 주식형펀드를 운용하면서 주식이나 채권을 사고 팔 때 드는 매매ㆍ중개수수료가 운용사별로 무려 34배나 차이를 나타냈다.

◇여전한 제식구 챙기기=이날 금투협회가 오픈한 공시서비스에 따르면 운용사 중 계열사 주식위탁매매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동양자산운용.

동양운용은 동양종합금융증권에만 총 53%에 달하는 주식매매를 위탁 절반이 넘는 편중을 보였다. 동양운용의 매매수수료는 평균 10.66%로 업계 중간 수준이지만 평균 최저 수준이 3%인 것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은 매매수수료율만 비싸게 떼인셈이다.
삼성자산운용도 절반이 넘는 50.28%를 삼성증권에 위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운용의 매매수수료는 9.31%. 대형사 중에서는 가장낮은 수수료를 보였다.

이외에도 매매수수료율이 평균 20%를 넘는 푸르덴셜운용(20.02%)과 한국투자신탁운용(21.48%)의 계열사 판매 비중은 각각 46.85%와 39.27%에 달했다.

이는 결국 매매수수료율이 20%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계열사 수수료수익 확대를 위해 투자자들이 고스란히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는 얘기다.

◇위탁매매수수료 천차만별=운용사별 매매수수료 역시 최고 34배 가까이 차이나는 상태다.

펀드투자자들이 판매수수료나 판매보수, 운용보수 등을 애써 따져 비용이 싼 펀드를 찾아 가입했다 하더라도, 매매중개수수료율이 높은 경우 헛고생을 한셈이 되기 때문에 펀드 가입시 매매중개수수료율도 잘 따져봐야 한다.

가장 높은 수수료를 받는 곳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으로 최고 31.21%에 달했다. 또 외국계 운용사들의 수수료가 비교적 높았다. 푸르덴셜운용이 25.14%, 프랭클린템플턴운용 25.04%, JP모건운용이 21.53%였다.

반면 우리자산운용의 매매수수료가 최저 0.9%로 가장 낮았다. 미래에셋맵스운용은 최고 수수료가 가장 높았지만 최저수수료도 0.96%로 매우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어 NH-CA운용이 1.42%, 현대운용이 1.54%순이었다.

평균 매매수수료의 경우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이 25.04%로 가장 비쌌다.

금투협회 관계자는 "매매ㆍ중개 수수료의 경우 펀드 매니저가 얼마나 잦은 매매를 하느냐에 따라 비용 지출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에 특히 잘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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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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