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12월 '락희개발주식회사'를 설립했을 당시의 설립자본금은 1억원. 그로부터 약 40년이 지난 현재 GS건설의 총자본금은 2550억원으로 불어났다. 기술력으로 따지면 해외에선 플랜트부문으로 아부다비 등지에서 프로젝트를 휩쓸고 있다. 국내에서는 '자이' 브랜드로 주택부문의 선두주자로 자리잡고 있으며 토목분야에서도 원자력과 장대교량 등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건설업계 최초로 '가장 신뢰받는 기업'으로 선정돼 정도경영을 통한 높은 신뢰도를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올해는 '2010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당당히 3위로 올라서는 등 국내외를 통틀어 글로벌 회사로서의 입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GS건설이 이처럼 눈에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강점인 탄탄한 재무구조와 안정적 수익기반이 기초하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이 'Vision 2010'의 성공체험을 바탕으로 지난해엔 제2의 도약을 견인하게 될 'Vision 2015'를 선포했다. "창조적 열정으로 세상의 가치를 건설하여 신뢰받는 Best Partner & First Company"를 새로운 비전으로 삼았다. 특히 올 4월에는 지속적인 인재육성과 기술력 확보, 과감한 도전과 실천을 통해 글로벌 리딩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으로 GS건설만의 새로운 세가지 핵심가치를 재정립, 선포하고 임직원의 내재화를 추진중이다. 핵심가치는 △변화(Great Innovation) △최고(Great Challenge) △신뢰(Great Partnership)로 요약된다.
GS건설은 올해를 2015년 '글로벌 톱 티어(Top Tier)' 달성을 위한 도약의 전환점으로 삼고 '내실에 기반한 성장'에 중점을 둔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경영노력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GS건설은 상대적으로 침체된 내수시장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신규 수주 23%, 매출 3%, 영업이익 2% 상승 등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GS건설은 향후 환경과 발전사업 분야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등 새로운 그린비즈니스를 발굴하는 등 신성장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민호 기자 sm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