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가 TK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40년 동안 대구에 한 번도 안 오면 티케이냐"고 반문하면서 "검찰, 경찰, 국정원, 국세청 등 사정기관에 소위 TK라는 특정지역 인사를 포진시킨 것이 현 정권의 가장 큰 문제"라는 홍영표 민주당 의원들의 질의를 정조준했다.
조 의원은 특히 "광주전남 인구는 360만명, 대구·경북은 520만명으로 160만명이 더 많다"면서 "광주·전남에는 46조, 대구경북은 6분의 1에 해당하는 8조를 줬다. 인구 대비로 하면 10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인사보다 더 큰 것이 예산이다. 예산에 대한 역차별은 왜 정부가 대책을 안 세워주나"라면서 "TK인사 이야기만 나오면 왜 쩔쩔 매냐.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현 정부의 1급 이상 인사파일을 공개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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