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대통령 박정희와 리더십(MSD미디어 펴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인들의 생생한 육필로 국내 과학기술을 부흥시킨 박정희 전 대통령을 추억하고 성과를 기록으로 집대성한 책이다. 선친에 대한 존경심이 각별한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가선진화를 위해 과학기술발전이 중요하다는 신념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홍택 KIST 원장은 1962년 제1차 과학기술진흥 5개년 계획 수립과 관련,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먼 미래를 보고 과학기술에 투자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결단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익 고려대 과학기술대학 객원교수는 우리나라 역사 속의 4대 과학기술로 ▲한글창제 ▲조선 개항 ▲원자력 도입 ▲ 과학기술진흥 5개년계획 수립 등을 꼽았다.
박 전 대통령은 집권 기간 동안 KIST 설립(1966년), 과학기술처 발족(1967년), 과학기술진흥법 제정(1967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설립(1971년) 등의 과학기술 육성정책을 펼쳤다. 특히 KIST는 파격적인 인사제도로 고급 두뇌를 영입, 포항제철(현 포스코) 계획 등 한국 과학기술사에 분기점이 되는 굵직굵직한 연구 성과를 잇달아 내놓는 쾌거를 거뒀다.
김성곤 기자 skzer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