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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페트로차이나, 해외 M&A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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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아시아 최대 정유업체 페트로차이나가 해외 인수합병(M&A) 활동에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정유업체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 당국의 규제로 실적이 저하되면서 해외로 눈을 돌려 실적 향상을 꾀하려는 것.

2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페트로차이나의 저우 지핑 사장은 "우리는 지속적으로 해외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뿐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미국, 아시아 등 해외 각지에서 새로운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물색해 수익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전일 페트로차이나는 올 1분기 71%에 달했던 순익 증가세가 2분기 4%로 크게 둔화됐다고 밝혔다. 2분기 순익은 328억위안(48억달러)을 기록했으며,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653억3000만위안의 순익을 올렸다. 이는 시장 전망치 687억위안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국 정부가 설정한 가솔린 가격이 원유 가격 상승세보다 뒤쳐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페트로차이나는 향후 10년 동안 해외 인수 활동에 최소 600억달러를 지출, 공격적인 해외 M&A에 나설 계획이다. 페트로차이나는 이미 지난해 호주와 캐나다 석유업체 지분인수에 약 62억달러를 사용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캐나다 오일샌드 프로젝트 지분을 18억달러에 인수를 마쳤다. 이번주에는 네덜란드 에너지업체 로얄더치 셸과 합작해 호주 탄층가스 생산업체 애로우에너지 지분을 31억달러에 사들였다.
샌포드 번스타인의 네일 비버리지 애널리스트는 "페트로차이나가 인수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 유동성은 약 200억달러 정도"라며 "이 때문에 우리는 페트로차이나를 계속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페트로차이나가 주요 정유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해외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얻기 위한 당연한 행보"라고 밝혔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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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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