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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간질환 요인 세계 최초로 규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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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국내 연구진이 간암, 간염, 간경변 등 간 질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4일 연세대학교 대학원 WCU 융합오믹스 의생명과학과 구남온 교수팀이 케라틴의 당 수식화가 간세포 생존에 관여하는 신호전달체계에 중요한 조절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동물 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밝혔다.
케라틴은 세포의 골격을 이루는 주요 단백질로 세포생존에 관여하는 다른 단백질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신호전달체계 조절 기능을 수행한다.

세포 내에서 합성된 단백질은 당화 및 인산화 등 여러 종류의 단백질 수식화 변형과정을 거친다. 이와 관련해 구 교수팀은 케라틴의 당 수식화가 일어나지 않은 형질전환 마우스를 정상적 마우스와 비교한 결과 외부에서 주입된 간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에 의하여 마우스의 치사율이 매우 높게 관찰되는 것을 발견했다.

구 교수팀은 높은 치사율의 원인이 프로테인 카이네이즈 (protein kinase)의 하나인 Akt의 비활성화에 있음을 밝혀 당에 의한 케라틴 단백질 수식화와 세포생존 신호전달체계와의 상관관계를 최초로 정립했다.
구남온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간질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포생물학 분야 권위지인 ‘네이처 셀바이오로지(Nature Cell Biology)’ 23일자에 온라인 속보로 게재됐으며 9월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Nature Cell Biology)표지 커버를 비롯해 뉴스&뷰스 섹션(News & Views section)에도 중요 논문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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