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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산후조리원 보름에 1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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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지난해 임산부들은 산후조리원에 보름 동안 비용으로 1200만원까지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영준 연세대 의료복지연구소 교수팀에 의뢰해 최초로 전국 산후조리원 418곳의 소비자가격과 이용자 만족도 등을 조사한 결과 일반실 평균 비용은 172만원, 특실 비용은 211만원이었다.
산후조리원 이용비용은 19배나 차이가 났다. 가장 비싼 곳은 서울지역 산후조리원 특실로 보름 동안 1200만원이나 됐고, 전북지역 모 산후조리원 일반실이 64만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서울 강남권에 밀집된 고급 산후조리원의 경우 산후 체형관리, 피부관리, 마사지, 신생아 관리교육, 모유수유 뿐만 아니라 부부참여 프로그램, 영화감상, 재테크 교육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산후조리원의 일반실 평균 이용비용이 212만원으로 유일하게 200만원대를 넘어섰고 나머지 지역은 전남 123만원, 전북 129만원, 경북 130만원, 강원 137만원, 광주 140만원 등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이런 가운데 산후조리원의 이용요금에 대한 만족도는 56.6%로 조사대상 항목 가운데 가장 낮았다. 그러나 비용 문제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산후조리원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다.

산후조리원 선택 이유에 대해서는 조사자 42.4%가 "시설, 산후조리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어서"라고 답했고, "집과 가까워서"라는 응답이 39%로 뒤를 이었다.

한편, 국내 산후조리원은 지난 2006년 전국에 264개소였으나 신고업으로 전환된 후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난 6월말 현재 428개소로 42%나 증가했다. 경기와 서울에 각각 130개소, 99개소로 수도권에 절반 이상이 몰렸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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