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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이틀째 하락.."유로 흐름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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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했으나 정체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은 이날도 매도세로 출발했으나 유로 하락에 따른 숏커버와 현대오일뱅크 지분 관련 환전 등 이벤트성 달러 수요에 대한 경계감으로 단단하게 막혔다.

장중 한때 상승 반전을 시도했으나 환율은 위쪽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막히면서 종일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0원 내린 117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 1171.0원까지 급격히 레벨을 낮췄다. 역외환율 하락과 코스피 상승에 힘입어 역외투자자들이 일제히 매도에 나섰다.

그러나 하단에서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감과 IPIC의 현대오일뱅크 환전 수요 등이 여전히 심리적 지지선을 형성하면서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유로달러가 1.28달러대 초반으로 떨어지면서 관련 숏커버가 일어나 환율은 한때 1178원에 고점을 찍고 상승 반전했으나 이내 밀렸다.

이날 환율은 대체로 1170원대에서 좀처럼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흐름을 보였다. 오후 2시 무렵에는 유로·원 관련 픽싱거래가 유입되며 환율이 급격히 흔들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부쩍 유로화 흐름에 민감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90억565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73.90원.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이 위에서, 역외 숏커버, 바이가 아래에서 나오면서 레인지 장세가 나타났다"며 "역외 투자자들은 혼재된 태도를 나타내고 있고 이벤트 나오면 변동이 확대될 수 있어 1160원~1200원 정도 레인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오후들어 2시까지 외국계를 중심으로 유로·원 환율 관련 픽싱 바이가 들어오면서 환율이 올랐다가 2시를 기점으로 다시 매물이 나오면서 빠졌다"며 "19일도 환율이 1168원에서 1180원 정도에서 움직일 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96포인트 오른 1761.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371억원 순매수로 6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9월만기 달러선물은 2.40원 하락한 117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등록외국인이 3004계약, 은행이 5597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은 6494계약, 개인은 3915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달러·엔은 86.06엔으로 오르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73.0원으로 내리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840달러로 내리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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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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