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픽싱 거래가 일어나면서 오후 환율 방향성을 흔들어 놓는 양상이다.
원달러 1170원대 중반부터 일부 은행들이 픽싱 물량으로 달러를 매도하고 난 직후 다른 은행들이 비슷한 규모로 사들였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말했다.
픽싱( Fixing)거래란 NDF거래에 대해 만기정산하기 위한 환율 결정을 말하는 것으로 NDF 만기 시점에 은행들은 NDF거래한 만큼 현물환 반대 포지션을 취해야 하는 것이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요즘은 오후 2시 픽싱 거래가 많은 듯하다"며 "이날은 유로·원 픽싱 거래로 보이는데 한쪽에서 유로매도, 원화 매수를 하는 반면 또 다른 쪽은 유로 매수, 원화 매도를 함으로써 비슷한 규모의 거래가 동시에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외국계은행 딜러 역시 "클라이언트들이 오후 2시 환율로 정산하는 물량이 처리되면서 환율이 잠시 움직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유로원 거래였던 만큼 유로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이 있었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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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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