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공시발표 이전부터 주가 급등.. 사전 유출 지적도
이날 태산엘시디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76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28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두 달 반만이다.
태산엘시디의 이러한 재무개선 노력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이 자본잠식률 50%미만 회복 및 자기자본 10억원 미만사유 해소 등을 이유로 감사의견 '적정'의견을 내던 것. 회사는 지난해 8월만해도 감사의견 '부적정' 의견을 받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태산엘시디는 앞으로 개선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력사업인 백라이트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태산엘시티의 최근 주가가 1%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했다는 점과 실적 등 특이할만한 점이 발표된 것이 없다는 점에서 거래소의 관리종목 해제공시와 관련한 정보가 새나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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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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