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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위례신도시 선분양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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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위례신도시에 짓는 일반분양 아파트를 선분양 방식으로 공급한다. 공동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분양방식을 일치시키기 위함이다.

16일 서울시와 SH공사에 따르면 서울시는 위례신도시 공동 사업자인 LH와 사업일정을 맞추기 위해 선분양 방식으로 일반 아파트를 공급하기로 했다. 단 시프트 등 임대아파트는 기존대로 후분양제 방식으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2006년 9월 은평뉴타운에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자 선분양을 중단하고 후분양제 방식으로 건설공정의 80%를 넘는 아파트만 공급해 왔다.

서울시 송파구와 경기도 성남과 하남시 등에 걸쳐 있는 위례신도시에는 총 4만6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분양이 2만6220가구, 임대가 1만9780가구다. 현재 서울시는 LH와 함께 위례신도시 공동시행자로 지정돼 있으며 2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위례신도시의 선분양으로 SH공사 재무부담도 덜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착공과 동시에 분양하는 선분양은 선분양에 비해 공사비 조달에 따른 금융이자 부담이 없고 중도금을 걷어 조기에 자금회수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SH공사의 2009년 말 기준 부채는 16조3455억원으로, 전년 10조8090억원보다 51.22%가 늘어난 상태다. 부채비율도 505.5%로, 사상 처음 500%를 넘어섰다.
SH공사 관계자는 "LH가 후분양제로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어 LH주도 사업지인 위례신도시의 아파트 공급은 LH와 일치하기로 했다"며 "SH공사 주도로 진행되는 세곡2·내곡지구 보금자리 일반분양 아파트는 기존대로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분양 물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서울시가 시프트 비율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서울시의회 업무보고에서 위례신도시에 총 1만6000가구를 공급하고 이 중 40% 이상인 7000가구를 시프트로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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