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지난 12일 타계한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의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13일 늦은 밤 고 앙드레김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슬픈 표정으로 영정 앞에 섰다. 조문행렬은 14일 새벽에도 이어졌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13일 오후 5시께 빈소를 직접 찾아와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기도 했다. 청와대 측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패션계의 큰 별, 앙드레 김 선생에게 국가 차원의 예우를 다하자는 측면에서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은 또 고인의 유서가 발견되기도 해 관심을 모았다. 도신우 모델센터 회장은 이날 YTN ‘뉴스 & 이슈’에 출연해 “선생님이 유언과 유언장을 남기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앙드레김은 12일 오후 7시25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앙드레 김은 지난달 말 폐렴 증세로 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병세가 악화돼 이날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지며 유해는 15일 오전 6시 발인 후 고인이 30년 넘게 살았던 압구정동 자택과 신사동 앙드레 김 아뜰리에, 지난해 완공한 경기도 기흥의 앙드레 김 아뜰리에를 거쳐 천안공원묘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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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기자 glory@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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