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살은 미용적으로 뿐 아니라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심한 경우 통증을 유발하므로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 노화의 악순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굳은살을 손톱깎이나 칼로 잘라내는 경우가 많은데,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균열이 심하면서 통증이 있을 때에는 갈라진 틈새를 통해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다.
굳은살이 증식되다보면 티눈이 될 수 있는데, 주로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 등 좁은 부위에 압력을 집중적으로 많이 받는 경우 생긴다. 오랜 동안 너무 꽉 맞는 신발이나 폭이 좁은 구두 속에서 발가락이 심하게 밀착돼 자극을 받아 생긴 일종의 굳은살이다.
건강한 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발의 선택이 중요하다. 발을 지나치게 압박하지 않고 전체적인 체중을 고루 받쳐주어야 내게 잘 맞는 신발이다.
굳은살이나 티눈의 원인이 되는 반복적 압력을 줄이기 위해, 앞 코가 길고 볼이 좁은 신발이나 혹은 자신의 치수보다 작은 신발, 밑창이 너무 얇은 신발은 되도록 신지 않도록 한다.
밑창을 덧대거나 패드를 사용해 압력을 최대한 줄인다. 만약 원인을 제거하고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으면 정형외과적 문제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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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전문의 이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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