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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유가 80달러 밑으로..비철금속 이틀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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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이틀동안 4% 이상 하락, 금 소폭 상승, 곡물 혼조세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유가가 이틀째 크게 하락하고 비철금속이 일제히 떨어지는 등 대부분의 상품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금이 소폭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고 나머지 귀금속이 모두 하락했다. 곡물가격은 혼조세였다.

유가가 3% 가까이 떨어져 80달러 밑으로 추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세 둔화로 인한 수요감소 전망이 가격을 떨어트렸다. 가솔린과 정제유 재고증가도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가솔린 재고량이 40만9000배럴 증가해 7주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정제유 재고는 346만배럴 증가한 1억7310만배럴로 1983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이 소폭 상승했다. 안전자산 수요가 가격을 띄웠다. 다만 달러강세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것도 금 가격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MF글로벌의 귀금속 애널리스트 톰 팔리키는 "주식시장이 급락하면 금의 안전자산수요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구리가 2주 최저치를 기록했고 비철금속이 이틀째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폭이 둔화되고 미국 무역적자가 확대된 것이 악재가 됐다. 경기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위험자산이면서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비철금속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밀이 전일 종가와 같은 가격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대두는 소폭하락, 옥수수는 소폭 상승했다. 내년 월물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내년 월물에 있어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밀의 낙폭이 컸다. 12일 발표되는 미국 농무부(USDA)의 월간 곡물수급보고서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우세했다.

FC스톤의 조 베도어는 "모두가 내일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거래량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달러가 강세가 곡물 가격 약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9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2.23달러(2.78%) 떨어진 78.02달러로 이틀째 크게 하락했다. 가솔린은 갤런당 1.9976달러로 8.77센트(4.21%) 급락했다. 난방유는 5.02센트(2.36%) 빠진 2.075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천연가스는 백만BTU당 2.9센트(0.67%) 오른 4.3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9월만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77.64달러로 1.96달러(2.46%) 주저앉았다.

NYMEX산하 상품거래소(COMEX) 12월만기 금은 온스당 1.2달러(0.1%) 오른 1199.2달러를 기록했다. 9월만기 은은 25.6센트(1.41%) 내린 17.9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0월만기 플래티늄은 16.4달러(1.07%) 미끄러진 1520.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9월만기 팔라듐은 464.7달러로 5.9달러(1.25%) 하락했다.

COMEX 9월만기 구리는 파운드당 3.254달러로 5.85센트(1.77%) 빠졌다. 런던금속거래소(LME) 3개월물 구리는 톤당 100달러(1.37%) 떨어진 7200달러로 이틀째 약세를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2142달러로 28달러(1.29%) 하락했다.

아연은 48달러(2.3%) 미끄러진 20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납은 2065달러로 60달러(2.82%) 주저앉았다. 주석은 750달러(3.64%) 빠진 1만98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니켈은 2만1695달러로 505달러(2.27%) 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9월만기 옥수수는 부쉘당 2센트(0.51%) 오른 3.955달러를 기록했다. 밀은 전일과 종가가 같았다. 11월만기 대두는 6.4센트(0.64%) 떨어진 10.15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ICE 10월만기 원당은 파운드당 0.3센트(1.62%) 하락한 18.26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3.45포인트(1.27%) 미끄러진 268.83을 기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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