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 장관은 뎬무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대응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10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재난상황실을 방문,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고 행안부가 10일 밝혔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부처와 협조해 국민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예방조치에 빈틈이 없도록 지시했다.
특히 폭풍의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드는 10일 밤부터 11일 낮 사이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피해가 예상된다고 행안분 설명했다.
제4호 태풍 뎬무는 중형의 크기에 강도는 중급으로, 10일 오전 11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260km 해상에서 북북동 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동속도는 23km/h, 중심기압은 980hPa다.
정부는 이에 따라 10일 오전 8시부로 비상단계 2단계를 선포하여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접적인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도ㆍ전남,ㆍ경남지역에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중대본에서도 붕괴위험이 있는 급경사지와 노후 저수지, 계곡 피서객들의 대피 등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국지성 호우에 대비 배수펌프장에 대한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해안가 강풍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방지를 위해 강풍시 해안가 출입통제ㆍ어선결박 등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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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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