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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부메랑으로 돌아온 차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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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부담 만만치 않은 상황서 원화 강세 조짐까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하반기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와 가격 부담 등으로 8월 첫거래를 준비하는 투자자들의 마음이 무겁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2·4분기 성장률 둔화 여파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시작전 발표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2.4%에 그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분기 미국 GDP 성장률은 당초 발표된 2.7%에서 3.7%로 상향 조정됐으나 전분기 보다 2분기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점만 부각시켰다.
더욱이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인 2.6% 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반기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무역수지가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하지만 선진국 수출 비중이 높아진 상태에서 미국과 유럽 선진국 경기 둔화 소식은 국내 수출 경기 전망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 가격 부담도 만만치 않다. 코스피지수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4.5%로 글로벌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수 결정력이 높은 외국인투자가들이 지난 한주 동안 1조1000억원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7월 한달 동안 2조9000억원 가량을 쏟아부었다"면서 "지난주 177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 지수가 다시금 1700대 중반으로 밀린 것을 보면 위쪽에서의 벽이 만만치 않은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7월중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2조4000억원에 달하지만 2조원 가량이 자문형 랩으로 몰린 것을 감안하면 개인 자금 이탈만으로 최근 약세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원화 강세 조짐도 최근 2개월 동안 국내 증시를 이끈 수출주의 메리트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상대적인 가격부담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던가, 혹은 여타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가속해야할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남아있는 불안감을 감안하면 눈높이는 일단 낮춰 잡는 편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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