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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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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모멘텀 소진 후 찾아온 위기..기대 걸만한 경제 지표가 없다?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8월은 통계적으로 1년 중 가장 수익 내기 어려운 달로 꼽힌다. 2·4분기 실적 모멘텀이 소진되는 시기인 데다 무더위를 피해 산으로 들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올해 8월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연중 최고가 부근에서 정체된 상태로 바통을 넘겨받았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갈구하는 주식 시장 입장에서 8월은 오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라는 이벤트를 제외하면 특별한 모멘텀을 찾기 쉽지 않다.
수출 비중이 큰 우리나라 특성상 글로벌 경제의 회복속도 둔화에서 파생되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는 점도 국내 증시 부담 요인 가운데 하나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30일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4%(연율 기준)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경제 전문가들이 추정한 2.6%보다 낮은 수치다.
무역적자 확대와 소비지출 부진 등이 성장률 둔화 원인으로 지적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경고했다는 점도 유쾌하지 못한 소식이다.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Fed가 정책적인 변화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는 점은 지표악화가 예상 보다 부정적임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증시 낙관론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규제 완화에 따른 긍정적 변화가 피부로 와닿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발표 예정인 중국 PMI지수가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내용으로 발표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

수급측면에서도 낙관하기 힘든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8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는 둔화될 전망인 반면 유입됐던 프로그램(차익) 매수의 청산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주 증시에 영향을 줄 만한 일정으로는 오는 2일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제조업 지수와 5일로 예정된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 6일 유럽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상세 결과, 미국 월간 실업 통계 등을 꼽을 수 있다.
소비심리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록터 앤드 갬블(P&G) 과 클로락스 실적 발표도 예정됐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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