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다 2014년부터 송도캠퍼스 이전...지역 상권 붕괴 우려
상주 인구 2만명에 달해 주민들의 생계에 큰 역할을 하는 인하대가 송도국제도시의 새 캠퍼스로 이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용현동 일대는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 지역으로 낡은 주택과 비좁은 골목길 등 생활환경이 안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그런 상황에서 인하대가 떠날 경우 상가, 술집, 하숙집 등 대학생들을 상대로 먹고 살아 온 주민들이 생계에 위협을 받게 되는 만큼 송도로 가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인하대는 지난 60년대 미국 하와이 거주 한인들의 성금을 모아 건립된 학교로, 현재 대학생 1만4000여명, 대학원생 3000여명, 교직원 2000여명 등 상주인구 2만명의 큰 학교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인하대는 곧 송도로 옮겨 갈 예정이다. 인천시가 제공한 송도 땅에 캠퍼스를 지어 공과대 등 주요 학과를 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2014년부터 부분 개교해 운영을 시작한 후 2019년부터는 송도캠퍼스를 전면 개교한다.
이전 대상 학부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는 약 2000명 정도의 학생이 송도캠퍼스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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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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