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신임 대통령실장은 19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자율과 책임' 원칙 하에 선택과 집중 및 충분한 소통과 신속한 의사결정에 중점을 둔 대통령실 운영체계 개편방안을 보고했다.
우선 대통령 및 대통령실장 주재 수석회의는 수석실별 소관 업무를 보고하는 것 대신 주요 국정현안에 대한 핵심사안 및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사안을 위주로 보고하게 된다. 또 이에 대한 토론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석들의 다각적인 의견과 아이디어를 모으고, 다양한 민심과 여론을 국정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매일 개최하던 대통령실장 주재 수석회의를 주 2회로 효율화하고, '정책팀 수석회의'와 '현안 관련 수석간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안 관련 수석간 간담회'는 대통령실내 자율적인 횡적 협의를 통해 정무 및 정책적 판단이 융합·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수석의 '자율과 책임'도 크게 확대됐다. 현안과 관련해 담당 수석은 관련 수석과 협의하고 판단해 대응할 수 있도록 자율과 권한을 부여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도모하되, 이에 대한 책임도 함께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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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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