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은 국민을 위해 존재, 국민을 정책에 끼워 맞추지 말아야"
이용경 의원은 18일 "010 정책방향을 결정할 방송통신위원회가 정책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에 고민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법개정은 큰 틀에서 정책일관성이 무엇인가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01X 사용자의 3G 사용 금지 정책이 정부의 스마트폰 활성화 정책과 번호이동성 제도 등 다른 정책과 정면충돌한다는 입장이다. 번호를 자산으로 생각하는 소비자에게 있어 이를 강제로 옮기도록 하는 행위 자체가 이용자 편익을 저해한다는 것.
특히 010 번호로 3G 서비스를 사용하던 사람의 경우 2G로 이동할때 그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01X 번호로 2G 사용자를 이용하던 사람이 3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점은 명백한 역차별 행위라는 것.
이 의원은 "정책은 국민을 위해 존재하지 국민을 정책에 끼워 맞추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며 "방통위가 국민 편익을 최대의 가치로 두고 조만간 있을 010 정책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명진규 기자 ae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