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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조선기술 접목한 ‘똑똑한 버스 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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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기능 강조한 버스 쉘터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버스정류장에서 언제 올지도 모르는 버스를 무작정 기다려 본 사람은 그 답답함과 지루함을 누구보다 잘 알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이러한 지겨움을 감내할 필요가 없다. 내가 타려는 버스가 어디쯤 왔는지, 내 교통카드 잔액은 얼마인지, 근처 교통상황은 어떠한지, 버스정류장 근처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똑똑한 ‘유-쉘터(U-Shelter)’에서 다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종로 1~4가 버스 정류장에는 신개념 버스 쉘터가 설치돼 서울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았다.

유-쉘터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우리 생활 속의 모든 환경에서 언제든지 컴퓨터를 사용하는 정보통신 환경)와 ‘쉘터’(Shelter, 쉬는 공간, 버스정류소)의 합성어로 센서와 카메라, 무선망,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전 정류장의 버스 상황을 알려주는 영상정보, 현재의 날씨·온도·습도 등을 알려주는 기상정보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최첨단 버스정류장 서비스다.
46인치의 액전화면(LCD) 모니터에서 간단한 터치만으로도 정보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유-쉘터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진행한 ‘인터넷 프로토콜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웍(IP-USN) 연계검증 선도사업’을 통해 서울시와 삼성중공업이 컨소시엄으로 진행해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온도, 습도, 풍향 등 정류장 주변의 기상정보를 모으는 기상센서엔 대형 선박 건조에 들어가는 기술이 일부 포함되어 있는데, 삼성중공업은 이번 구축사업에 기술 개발을 맡아 선박 내부 네트워크에 사용되는 센서 등의 노하우를 그대로 적용했다.

유-쉘터에서는 내가 탈 버스의 현재 위치 뿐만 아니라, 전 정류장의 버스 도착과 출발을 알려주는 실시간 영상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주변 상가와 지리를 알려주는 주변지도,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TV(IPTV) 교통방송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울시는 유-쉘터 버스정류장을 종로 1~4가까지의 4개소에 이어 각 지역으로 확대 설치하여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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