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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내가 출연하는 7부까지가 전부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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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MBC 특별 기획 드라마 '로드 넘버 원'에서 카리스마와 휴머니즘을 겸비한 중대장 최민수(윤삼수)가 장렬한 최후를 맞았다. 이에 곁에 있던 중대원뿐만 아니라 안방에서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눈시울도 뜨겁게 젖었다.

지난 14일 오후 9시 55분 방영된 MBC '로드 넘버 원'에서는 낙동강을 건너려는 2중대와 매복해있던 북한군과의 수중 총격전이 긴장감 있게 펼쳐졌다.
힘들게 도강에 성공한 2중대가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달아나던 인민군이 쏜 총에 삼수는 맥없이 쓰러지고 만다.

이미 삼수는 태호(윤계상)의 무리한 도강 계획으로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자책하는 태호를 향해 삼수가 괜찮다는 미소를 띄우며 일어선 직후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었기 그의 죽음은 더욱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삼수는 전투를 치를 때마다 빠른 판단력과 특유의 카리스마로 중대원들을 이끌었고, 일방적인 명령보다는 자신이 직접 몸으로 행동함으로써 대원들의 존경을 받았다. 대원들을 부하가 아닌 자신의 친동생처럼 여겼던 인물이었기에 그의 죽음은 중대원들의 가슴을 더욱 애통하게 했다. 특히 태호는 아버지와도 같았던 삼수의 죽음에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렸다.
결국 마지막 순간까지 최민수는 윤삼수만의 온화하고도 강인한 존재감을 여지없이 드러내며 장렬한 최후를 맞았다.

최민수는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남성적이고 터프한 이미지에 인간미와 온화함까지 겸비한 윤삼수에 100% 동화된 연기를 펼치며 ‘역시 최민수’라는 찬사를 받았다.

최민수는 “드라마는 20부지만, 내가 출연하는 7부가 전부라는 생각을 가지고 촬영했다”며 '로드 넘버 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로드 넘버 원'의 연출을 맡은 김진민 감독은 “정말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한다. 윤삼수 캐릭터에 대해서 완벽하게 준비를 해와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 훌륭한 배우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청자들 또한 드라마 게시판에 ‘역시 최민수는 명불허전’, ‘정말 중대장 같은 연기’ 등의 의견을 남기며 최민수의 연기력을 인정했다. 오늘 방송 이후에는 ‘완전 같이 울었어요. 중대장님의 마지막 웃음. 정말 감동이었어요’, ‘최민수 중대장님. 벌써 가시면 어떡해요? 너무 서운하네요’, ‘민수 형님. 짧았지만 형님이 계셔서 더욱 빛났습니다’, ‘최민수 씨 고생 많이 하셨어요. 잊지 못할 거에요’ 등 최민수의 안타까운 죽음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삼수가 숨을 거두기 전 태호(윤계상)가 아닌 장우(소지섭)에게 중대를 지휘하라는 명령을 남겨 태호와 장우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역사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세 남녀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MBC 특별 기획 드라마 '로드 넘버 원'은 매주 수, 목 9시 55분 MBC를 통해서 방영된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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