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월드컵결산②]희비 엇갈린 거액몸값 스타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행복한 남자 vs 고개숙인 남자.'

2010 남아공월드컵서도 예외없이 거액 몸값을 자랑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화려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과 개인 모두를 빛나게 한 스타들이 있는가 하면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미미한 플레이와 때로는 분란을 일으키는 행동으로 비난을 받은 스타들도 있다.

스페인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끈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와 이니에스타, 사비, 푸욜 등은 '명불허전'이라는 말을 실감케 한 스타들이다. 특히 비야는 이번 대회서 5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비록 결승서 한 골을 추가하지 못해 5골3도움을 기록한 토마스 뮐러(독일)에게 득점왕을 내주긴 했지만 비야의 명성을 확인시켜주기에 충분한 무대였다.

사상 첫 우승의 꿈은 물거품이 됐지만 네덜란드의 베슬러이 스네이더르도 이번 대회 최고 스타 중 한 명이다. 영양 만점의 5골을 기록하며 네덜란드를 결승까지 견인한 스네이더르는 이번 대회 도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인테르 밀란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높아진 이름값을 즐기고 있다.
이밖에 팬들의 예상을 깨고 깜짝 골든볼(MVP)을 수상한 4위팀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과 '젊은 독일'을 만든 메수트 외질과 뮐러 등도 이번대회를 통해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확실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반대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린 스타들도 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잉글랜드의 웨인 루니는 당초 이번 대회 MVP와 득점왕을 다툴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보기좋게 깨버렸다.

메시는 득점은 없어도 화려한 개인기와 패스 능력을 앞세우며 아르헨티나의 4연승을 이끌었지만 독일과 8강에서 0-4로 팀이 무너지며 고국행 비행기에 올라야했고 호날두 역시 7-0으로 대승을 거둔 북한전서 단 한 골을 보태는 데 그쳤다. 루니도 무득점에 고개를 떨궜다. 특히 호날두와 루니는 TV 중계 카메라를 향해 불미스러운 행동을 하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 역시 유럽예선전서 '핸드볼 논란' 비난부터 벤치멤버로 전락, 헛발질 굴욕 등 갖은 수모를 당하며 쓸쓸하게 월드컵 무대를 마쳤다. 앙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세 경기에 교체로만 나와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앙리는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었던 이번 대회를 마친 뒤에도 소속팀이던 바르셀로나를 떠나 미국 프로축구 진출설이 나도는 등 처량한 신세가 됐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