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효 /러 글쎄 /美 분산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해외주식형펀드의 환매 움직임이 꾸준히 지속돼 총 3조6578억원의 자금이 순유출 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런 환매 국면에서도 돈이 들어온 해외 펀드는 존재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상반기에만 중국본토와 러시아, 북미 펀드에 각각 2080억원이, 896억원, 32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러시아 펀드는 지난 해 주식시장의 강세 대비 하락 폭이 커 저평가의 기대감이 있었고 원자재 강세로 인한 자금 유입 효과가 컸다. 북미 펀드는 연초 지표 호조로 인한 경기 개선의 기대감이 자금을 끌어들였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도 이들 펀드에 자급 유입이 계속될지는 의견이 갈린다. 일단 중국펀드에 대한 투자는 하반기에도 유효할 전망이다. 전문가들도 중국펀드의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동의했다. 박현철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 중국경제의 성장 패러다임 전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의 조정이 길어지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3분기가 비중 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북미 펀드와 관련해서는 "선진 시장 중 차별화를 보이기는 하지만 이머징 펀드와 비교해서 기대수익률이 낮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자산 분배 차원에서 접근하는 편이 좋다"며 "그 외 해외 펀드 중에서는 브라질 펀드도 눈여겨 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박 애널리스트도 "견조한 내수를 바탕으로 브라질 경제의 고속 성장은 지속 될 전망"이라며 "가격 부담은 있지만 신용등급 상향 등의 호재도 있기 때문에 조정 시 펀드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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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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