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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시큐리티 "상장 통해 글로벌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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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통합보안관리솔루션 분야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이글루시큐리티가 오는 8월 초로 예정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글루시큐리티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로 예정된 상장이후 계획 및 향후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10여년 동안 보안이라는 한 우물을 판 끝에 국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본으로 국내 최대 규모 보안관제센터를 설립하고 해외진출에 가속도를 내는 등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이 업체는 창립 초기부터 보안관리 솔루션 및 보안관제서비스에 집중해온 결과 70%를 웃도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29억원으로 6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왔고,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대비 82%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0%,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글루시큐리티가 특히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회사 매출의 70% 이상이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발생, 매출구조가 안정적이라는 사실이다. 이 대표는 “보안관리 분야는 업종의 특성상 고객이 수직적으로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며 “상위기관과 하위기관의 원활한 연동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객이 수직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정부의 정보보안 육성정책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정부기관 뿐 아니라 기업체들의 보안 수요도 크게 증가, 고객 다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고 기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앞두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최적기라고 판단했다. 그는 “IT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는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추진,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이미 미국과 일본에 지사를 설립했고, 말레이시아에서도 지사 설립을 준비하는 단계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로 인한 수입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 대표는 덧붙였다.

조달된 자본은 국내 최대 규모 자체 융복합보안관제센터 건립에도 쓰일 예정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경기도 광교에 부지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IT보안과 물리적 보안, 산업보안을 모두 아우르는 융복합 보안제품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이 업체의 핵심 전략이다.

이글루시큐리티의 공모주식수는 150만주, 공무희망가액은 1만1000~1만4000원이다. 수요예측일은 오는 15,16일, 청약예정일은 26,27일이다. 상장은 8월4일로 예정됐다.

이 대표는 “동종 상장 기업이 전무해 공모희망가 책정시 안철수 연구소 등 유사 기업의 주가에서 30% 디스카운트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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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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