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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석유화학株, 포모사 폭발사고 소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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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대만 최대 석유화학기업인 포모사(Formosa Petrochemical)의 나프타 분해설비(naphtha cracker)가 7일 폭발로 인해 가동을 멈췄다는 소식에 국내 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LG화학은 전일대비 2.60% 오른 29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남석유도 5.46% 오른 15만45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화케미칼(5.14%) SK에너지(3.29%) 등도 줄줄이 오름세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만 마이랴오(Mailiao·麥寮)에 위치한 포모사의 #1 NCC가 연산 70만t 규모이고, 인근 석유화학단지의 생산능력이 293만t에 달하는 대규모 단위공장이기 때문에 사고 수습에는 최소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이에 따라 역내 에틸렌 등 업스트림 제품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국내 관계사들은 오히려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오정일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포모사 측에서 사고 정도를 아직 밝히지 않은 만큼 기간이 얼마나 걸릴 지가 중요하고, 펀더멘털 자체를 바꿀 사안은 아니다"면서도 "경험적으로 이같은 사고는 관련주들에게 항상 호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국내 업체들 중 NCC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LG화학 호남석유 대한유화 SK에너지(정유회사지만 설비 보유) 한화케미칼(자회사가 설비 보유) 등이다.

또다른 애널리스트는 사고에 대해 "컴프레서 폭발이라면 절대 단기간에 해소될 문제가 아니다"며 "103만톤 No2 Cracker가 8월에 정기보수로 가동중단될 예정이라 무리하게 돌리다 또 다른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진퇴양난에 빠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납사가격 하락, 화학제품가격 강보합 내지는 상승의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호남석유화학과 LG화학에게 아주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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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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