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급 승진 전보인사 단행

경영기획실장에 김상범 본부장, 경쟁력강화본부장은 정순구 국장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서울시는 1일 부시장단 교체에 따라 1,2급 주요 간부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경영기획실장에는 김상범 도시교통본부장(사진)이 직무대리로 임명됐고, 정순구 행정국장이 1급 승진과 함께 경쟁력강화본부장을 맡게 됐다.

도시교통본부장에는 김기춘 시의회사무처장, 행정국장에는 정효성 대변인, 시의회 사무처장에는 최항도 경쟁력강화본부장이 자리를 옮기게 됐다.

신임 김상범 경영기획실장은 도시교통본부장 재직 기간 지하철 종이승차권을 교통카드로 전면교체하고 서울 전역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도입 등 고품격 교통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순구 경쟁력강화본부장은 민선 4기 출범때 지자체 최하위권이었던 청렴도를 전국 1위로 끌어올려 능력을 인정받았다. 행정국장 재직 시절에는 신인사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

김기춘 도시교통본부장은 대중교통 요금 통합환승제 등 교통체계 개편을 주도했던 경험을 인정받아 총괄 임무를 부여받은 케이스다. 맑은환경본부장 시절에는 시내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전면 교체해 도심 대기 질 향상 성과를 일궈내기도 했다.

정효성 행정국장은 경제살리기, 일자리창출, 서울형 복지 등 주요 시책이 현장중심으로 생생하게 보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정 홍보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얻었으며, 역시 대변인 출신인 최항도 시의회사무처장은 경쟁력강화본부장 재임 기간 서민들의 선풍적인 호응을 얻어낸 '서울 일자리플러스 센터'를 설립을 주도해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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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