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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조직운영 사례 ‘행정학계’에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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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의 조직운영 사례가 정부조직 운영의 모범사례로서 행정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18~19일 양일간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정책학회(회장 김인철) 학술대회에서는 농촌진흥청 기획세션을 열어 농촌진흥청 조직혁신의 성과와 과제, 국립축산과학원의 책임운영기관 운영 우수사례에 대한 행정학자들의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농진청의 조직혁신 사례를 발표한 박용성 교수(단국대)는 존폐기로에 섰던 농진청이 지난 2년간 인사쇄신과 함께 기능·조직, 사업·제도, 일하는 방식을 전면 혁신하여 농진청이 현장기술수요에 집중하고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와 고객을 강조하는 조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참석한 박석희 교수(가톨릭대)는 농진청에서 시도한 다양한 제도개선 사례는 실용정부 조직혁신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으며, 금후 심층 분석을 통한 개선전략 수립 등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하였다.

2010년 책임운영기관 운영성과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국립축산과학원의 조직운영 사례를 발표한 라승용 원장은 조직, 사업 및 인력에 대한 성과지표를 일원화하고, 기존의 건수위주의 양적지표에서 농가소득 증대 등의 농촌현장 파급효과 중심의 지표로 개선한 것이 조직의 성과를 높인 핵심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조선일 교수(순천대)는 "국립축산과학원이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리더십을 강화하고 팀 단위 평가 등 구성원의 역량결집 방안 마련, 민간과의 유기적 연계 등 공동연구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6월 25일에는 ‘융합학문으로서의 행정학’이라는 주제로 ‘2010 행정학 공동학술대회’가 건국대 충주캠퍼스에서 개최됐으며,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농진청의 농업 R&D?보급 선진화 사례뿐만 아니라 농업 녹색기술개발 사례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녹색성장과 농진청의 녹색기술개발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최영훈 교수(광운대)는 녹색성장은 농업의 본질적 기능을 회복하는 화두로서 녹색농업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농진청은 산업측면 뿐만 아니라 도시와 농촌, 산업과 농민, 국민 전체 등 녹색농업기술의 수혜자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기술개발 포트폴리오 구성과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개선내용을 수치화하는 등의 구체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농촌진흥청 세션을 기획한 한국공공관리학회 기영석 회장(목원대)은 "우리의 농업이 대내외적인 위기에 노출됐으나, 농식품을 첨단기술과 접목해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농생명 분야의 기술개발 및 성장이 선진 한국의 비전을 실현하는 지름길로 농생명 분야 전문가와 행정학자들의 교류와 상호협력 확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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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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