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건설업종 지수는 183.55를 기록해 전 거래일 보다 2.47(1.33%) 하락했다. 코스피 업종 중 가장 부진한 양상을 보이며 지수 추가상승의 걸림돌이 된 셈.
이번에 워크아웃(C) 등급을 받은 건설사들은 7월 중순까지 채권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워크아웃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워크아웃이 결정되면 인력감축과 자산매각, 미분양주택 매각 등이 진행된다.
대형 건설사로 구조조정의 태풍에서 비껴서 있는 현대건설(-3.57%), GS건설(-2.33%), 대림산업(-3.62%)도 약세를 보였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건설사 구조조정 이벤트가 건설업종의 주가상승을 견인하기는 어렵다"며 "대형건설사들이 이번 구조조정으로 수혜를 입는다고 보기 어렵고 여전히 미분양 주택 및 PF에 대한 문제가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하반기에 정부가 부동산과 관련된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도 하기 어렵다.
반면 강승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차 구조조정이 건설업종이 리스크 축소국면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일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어려웠던 B등급 건설사에 대해 대주단 협약 운영기한 연장을 추진, 건설 PF연장이 용이해 질 것으로 판단되는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설업종이 재무리스크 완화가 현실화되고 해외부문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코스피 대비 초과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이솔 기자 pinetree1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