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한국이 우루과이 깰 비책은 세트피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허정무호의 경쟁무기인 세트피스를 집중 조명하며 오는 26일(한국시간) 만날 16강 상대 우루과이를 깰 비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허정무 감독은 기성용과 박주영, 염기훈 등 세 명의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즉 세트피스 전담키커를 두고 상황과 위치에따라 맞춤 키커를 선택한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페널티박스 왼쪽 외곽, 염기훈은 박스 오른쪽 바깥쪽에서 키커로 나선다.
FIFA는 이정수의 인터뷰를 인용, "세트피스에서 두 골을 성공시킨 이정수는 훈련 때는 생각했던 것만큼 프리킥이 잘 되지 않았다. 사실 기성용과도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특히 나이지리아전 때는 연습했던 것처럼 공을 머리에 맞히려고 달려들었는데 발로 떨어지는 바람에 오른발로 넣었다. 행운의 골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FIFA는 “한국의 뛰어난 세트피스 능력이 우루과이전에서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표팀은 25일 새벽 루스텐버그 올림피아파크 슈타디온에서 가진 팀 훈련에서도 대부분의 시간을 세트피스와 승부차기 훈련에 쏟으며 우루과이전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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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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