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증시전문가들은 지수가 박스권을 돌파할 가능성은 높지만 큰 폭의 추가적인 상승은 당분간 다소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신용위기의 재발 가능성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고 미국 경제의 회복속도도 다소 더뎌지고 있어 대외적인 변수가 리스크요인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지수 1700선에서 펀드 환매 물량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지수의 큰 폭 상승을 힘들게 하고 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FOMC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고, 발표된 성명서에서는 약간의 문구 수정이 있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경기 회복에 대해서 4월의 강화되고 있다(strengthen)에서 진행 중(proceeding)이라고 회복 강도를 낮췄다. 연준의 성명서를 토대로 지수를 전망한다면 미국의 주요 지수가 지난 고점을 돌파하기엔 시간이 필요해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정 폭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증시도 이와 연관하여 종목별 대응이 지속되는 장세가될 전망이며, 연기금 등 기관이나 외국인이 매수하는 업종에 우선 관심이 요망된다.
◆김지형 한양증권 애널리스트=코스피가 양호한 이익 모멘텀과 수급을 앞세워 박스권 상단을 넘보고 있다. 다만 전고점을 돌파해도 곧바로 안착하기는 힘들 것이다. 당분간 전고점 돌파와 되돌림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주가 레벨업 시기를 7월 중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금보다 대외변수에 내성력이 좀 더 쌓일 것이고 무엇보다 실적시즌에 집중도가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6월 남은 기간 순환매(철강, 기계, 건설) 위주로 단기대응 하되 한 달 정도 보고 중기 투자를 생각한다면 기존 주도주(IT, 자동차)를 조정 시마다 분할매수하는 것이 좋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박선미 기자 psm82@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