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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나타난 지성, '김수로' 구원투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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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 MBC 주말드라마 '김수로'에서 드디어 성인 연기자들이 첫 선을 보였다. 주인공 김수로를 맡은 지성의 멋진 등장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19일 방송 6회분에서는 조방(이종원)의 죽음으로 김수로가 슬픔에 잠긴다. 아들 수로에게 철기 기술을 가르치며 진한 부정을 보여준 조방은 신귀간(유오성)이 보낸 자객에 의해 암살당하고 만다.
조방의 죽음은 구야국 야철장에도 혼란을 가져온다. 이 때 등장한 일서(조상구)는 신귀간과 결탁해 야철장을 되살리게 된다.

어린 수로는 아버지 없는 삶을 시작하게 된다. 무술을 연마하는 득선(장동직)을 본 수로는 "내 몸은 내가 지킬 거야"라며 득선에게 검술을 배운다. 이것이 그동안 어린 수로를 연기한 아역 박건태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대장부의 기개를 잘 드러낸 박건태의 뒤를 이어 지성이 18세 청년 수로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5년의 세월이 흘러 수로는 무술을 즐기는 경지에 이른다. 지성은 부드러운 미소로 6회 방송만을 기다린 팬들을 맞이했다.
이날은 이진아시 역을 넘겨받은 고주원과 아효 역을 맡은 강별도 등장했다. 이진아시와 아효는 흑표 일당의 습격을 받아 낭떠러지로 떨어지는데, 이 때 수로를 만난다. 수로는 흑표로부터 그들을 구한다.

'김수로'는 성인 연기자들의 등장으로 인해 새로운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영웅으로 거듭날 수로, 그의 라이벌 이진아시, 그들과 로맨스를 펼칠 아효의 활약에 '김수로'의 성패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이들 성인연기자들이 등장함으로써 그동안 다소 느린 내용전개 등으로 인해 다소 저조했던 시청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궁금해 진다.


황용희 기자 hee2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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