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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깜짝'실적..1Q 영업익 전년비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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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유가증권 상장사들이 올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영업이익을 내놨다. 순이익도 7배 이상 증가했다.

19일 한국거래소(KRX)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유가증권 시장 12월 결산법인의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16조76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보다 1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6조6259억원으로 71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 화학, 유통, 기계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지난해 보다 한결 나아진 성적표를 내놨다. 금융업종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0% 증가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기아차가 포함된 운수장비 업종의 영업이익이 109%, 포스코가 포함된 철강금속 업종의 영업이익이 440% 증가했다.

하이닉스가 속한 전기전자 업종은 지난해 1분기 4751억원 적자에서 올 1분기 8899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K-IFRS적용법인에 해당,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8.43%, 8.72%로 전년 동기 보다 각각 4.48%포인트, 7.53%포인트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105%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71%포인트 감소했다.

흑자 기업도 늘었다. 하이닉스, 금호산업, 외환은행, 대한항공 등 조사 대상 기업의 85%에 해당하는 487개 기업이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 흑자기업 비중은 69%였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왔다"며 "IT·자동차 기업들의 호조가 돋보였고 다른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조 센터장은 "이제 관건은 2~3분기에도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인가 여부"라며 "방향 자체는 플러스로 진행될 게 분명하지만 속도는 1분기 보다 낮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남유럽에서 촉발된 유럽 경기침체가 염려되는 데다 원·달러 환율 하락, 중국 긴축 가능성 등이 기업 실적 증가의 속도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조사는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12월결산 상장법인 634개사 중 573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12월결산 법인 가운데 결산기 변경이나 분할·합병, K-IFRS 적용 등으로 실적 비교가 불가능한 회사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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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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