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갤럭시S, 스마트폰 시장 지도 확 바꾼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전 세계 100여개국 1위 이통사들 갤럭시S에 '구애'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애플 아이폰이 새로 그리기 시작한 스마트폰 지형도에 일대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시장에서 아이폰 못지 않은 경쟁력으로 스마트폰의 판도를 확 바꿔놓을 주역은 바로 다음달 출시를 앞둔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19일 "갤럭시S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역사가 새로 쓰여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내면서 "세계 100여개국 1위 통신사업자를 통해 동시출시되는 갤럭시S는 6월중 전세계에 동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가 실제로 갤럭시S 시제품을 사용해보니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화면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손끝에 그대로 느껴졌다. 손가락을 가져다 대면 반응 속도가 그야말로 전광석화처럼 빨랐다. 얇고 미끈하게 빠진 디자인 뿐 아니라 아이폰과 달리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도록 만든 점도 갤럭시S의 강점으로 꼽을만 하다. 디자인과 하드웨어면에서 최고의 완성도를 구현했다는 평가도 잇따르고 있다.

구글의 스마트폰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갤럭시S'는 1기가헤르쯔(㎓) 속도의 최신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직접 개발한 4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를 디스플레이로 사용하며, 멀티터치가 가능한 정전식 터치스크린도 매우 뛰어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전문 리뷰어들 또한 6월 초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4G 아이폰의 유일한 대항마로 '갤럭시S'를 첫손에 꼽고 있다. 유튜브에 공개된 갤럭시S의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동영상을 일부러 빨리 돌린 것이 아니냐"고 할 정도로 빠른 속도에 감탄하고 있다.
일본 최대 이통사업자인 NTT도코모는 18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면서 '갤럭시S'를 주력 스마트폰으로 공식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NTT도코모측은 일본시장의 오랜 관행을 깨고 '갤럭시S'에 삼성전자의 로고를 새기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 발표회장에서 " '갤럭시S'가 일본 스마트폰 사상 최대의 히트 제품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에 글로벌 휴대폰 시장 2위 사업자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도 적극적으로 담았다. 또한 각국 이통사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기본사양으로 제공키로 했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바로 복잡한 설정"이라며 "일반 휴대폰 처럼 편리하게 사용하면서도 안드로이드폰의 다양한 장점을 누릴 수 있도록 기본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탑재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소개했다.

특히 갤럭시S는 전 세계 100여개국 1위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앞다퉈 출시한다는 점에서 현지 2, 3위 통신사업자들과 손잡은 애플측과 대비된다. 현지 1위 사업자이면서도 아이폰을 확보하지 못해 고전했던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NTT도코모, SK텔레콤 등은 갤럭시S를 앞세워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를 한국에 가장 먼저 출시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SK텔레콤과 출시일을 조정중이다. 스위스, 스웨덴을 비롯한 일부 해외 오픈마켓(통신 사업자를 거치지 않고 직접 휴대폰을 거래하는 시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갤럭시S를 동시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지금도 갤럭시S에 관심을 보이는 통신사업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갤럭시S가 최단기간, 최대 이통사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 S 제원

크기 : 122.4×64.2×9.9㎜
무게 : 118g
CPU : ARM 코어텍스A8 1㎓
디스플레이 : 4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해상도 : 480×800
내장메모리 : 8GB, 16GB
OS : 안드로이드2.1(향후 2.2 업그레이드)
카메라 : 500만 화소(720p급 동영상 촬영)
기타 : 가속센서, 멀티터치, 외장메모리, FM라디오 등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명진규 기자 ae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잔고증명서 위조’ 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 출소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국내이슈

  •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해외이슈

  •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