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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할리우드 리포터 "'김복남', 서스펜스 연출 뛰어나다"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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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미국 영화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가 한국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 대해 호평했다.

63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14일 오전 11시 프랑스 칸 미라마르극장에서 첫 상영된 이후 이날 두 차례 더 상영됐고 15일 오전 칸 브뉴엘극장에서 한 번 더 관객과 만났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김기덕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장철수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서영희가 주인공 김복남 역을 맡았고 신인 지성원은 김복남의 어릴 적 절친이자 서울에서 고향으로 휴가 내려온 정해원 역으로 출연했다.

여섯 가구 아홉 명이 주민의 전부인 작은 섬에서 온 마을 사람들에게 학대당하고 사는 김복남이 폭력적인 남편의 실수로 딸이 죽자 잔인한 복수를 꾀한다는 내용을 그렸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레이 버넷은 15일자 데일리 리뷰에서 "장철수 감독은 첫 번째 영화에서 점진적으로 커지는 서스펜스를 만들어내는 재능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또 "영화가 진행될수록 점점 상승하는 긴장감이 잘 만들어져 있고 아름다운 섬에서의 촬영도 무척 매력적"이라며 "서영희가 연기한 김복남이 점점 미쳐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묘사돼 있어 호러영화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철수 감독은 14일 오전 11시 20분께 프랑스 칸 미라마르극장에서 두 주연배우 서영희, 지성원과 무대에 올라 "첫 영화로 칸영화제에 올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36년 전 태어날 때의 느낌이 지금과 같을 것"이라고 벅찬 기쁨을 드러냈다.

10억원 미만의 저예산으로 제작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아직 국내 배급사가 결정되지 않아 개봉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제작사 관계자는 "프랑스 현지 반응이 좋아 이를 토대로 국내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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