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적자폭 90% 축소·판매대수 증가 등 호재..주가 판단 핵심 근거는 매각 작업 성사 후가 적절"
14일 한국거래소(KRX)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1분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23억1100만원, 257억7100만원을 기록, 손실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90.2%, 90.3% 축소됐다. 외형 성장을 볼 수 있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3997억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구조조정안 실행 등을 통해 실적 수준이 손익분기 수준에 이른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아울러 현재 자동차 부문 내수가 살아나고 있고 올 7월께 출시될 예정인 C200의 판매량 선전 등도 관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본격적인 주가 추이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매각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 센터장은 "본원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인수합병(M&A)이 정상적으로 매듭지어져야 한다"며 쌍용차에 대한 섣부른 투자 판단을 경계했다.
한편 쌍용차는 올 8월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목표로 오는 28일까지 인수의향서(LOI) 접수에 나서는 등 매각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재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체는 인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업체인 마힌드라앤마힌드라(M&M)와 대우버스의 대주주인 영안모자, 남선알미늄을 자회사로 둔 SM그룹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서울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한 1~2곳의 사모펀드(PEF)도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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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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