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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바이러스 보독 애멸구 1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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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14.2%…충북도 농업기술원, “애멸구 초기 방제 총력” 당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최근 충북지역에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바이러스 보독 애멸구가 12배 급증해 농민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철저한 애멸구 없애기를 당부하고 나섰다.
7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3~4월 청원군, 보은군, 진천군 지역의 애멸구 밀도 및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당 지난해 9마리에서 6.7마리로 줄었으나 바이러스에 걸린 조사에선 지난해 1.2%에서 14.2%로 12배나 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은군지역은 애멸구 조사마리 수 중 30%, 청원군은 12.5%가 바이러스에 걸려 벼 줄무늬잎마름병의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충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바이러스병원체를 가진 애멸구는 벼에 붙어 수액을 빨아먹으며 줄무늬잎마름병을 일으키는 해충으로 건강한 벼를 감염시켜 피해를 더 준다”고 말했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처음엔 벼의 어린잎이 황백색으로 바뀌고 종이를 꼰 것처럼 말라 죽는다.

후기에 생기면 이삭이 기형이 되고 심하면 쌀 수확량이 50%이상 준다. 또 병이 생긴 뒤엔 농약을 쳐도 효과가 없는 무서운 병으로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최근 벼 줄무늬잎마름병 발생상황은 ▲2007년 전북 부안, 김제와 충남 서천, 보령지역을 중심으로 4500ha ▲2008년 전남 해남, 진도지역을 중심으로 869ha ▲2009년 경기, 충남, 전북, 전남 등의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2만1541ha로 집계됐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주남조생, 화영, 삼덕, 황금누리, 일미 벼, 삼광 벼, 동안 벼 등을 심고 새포아풀, 들묵새, 뚝새풀 등 잡초를 뽑도록 주문했다.

또 못자리는 피복자재를 벗긴 직후, 이앙직전 육묘상자에 뿌리거나 옮겨 심은 뒤 본답 초기에 적용약제(입제)로 뿌려 애멸구 감염을 막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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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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