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수출 증가 등에 힘입은 높은 경제 성장이 지속되는 한편 외국인 투자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소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브라질 중앙은행이 곧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알베르토 라모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브라질 경기가 과열되고 있다"고 평했다. 구이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 역시 "경기가 과열됐으나 큰 폭으로 과열된 것은 아니다"고 경기과열을 인정했다.
경기가 과열되면서 브라질 인플레율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4월15일 브라질 인플레율은 5.22%를 기록, 중앙은행의 인플레 목표치인 4.5%를 웃돌았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엔리케 메이렐레스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율이 정부 목표치를 상회하지 않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며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금리인상에 따른 부작용과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브라질 정부가 금리 인상에 선뜻 나서기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브라질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금리 격차를 노린 캐리 트레이드가 증가, 외화 유입이 확대될 경우 부동산 부문 등의 버블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오는 10월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어 국민들의 표심에 목마른 정부가 적극적으로 긴축 조치에 나서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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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혜 기자 shle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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