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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김문수 꺾을 '대항마 찾기' 본격화

최종수정 2010.04.19 14:30 기사입력 2010.04.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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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대항마를 찾기 위한 야권 예비후보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이 남아있지만 야4당은 지난 16일 잠정 합의안을 마련, 오는 5월2일에 경기도지사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경선 방식은 여론조사 50%와 도민참여경선 50%를 각각 반영하기로 했으며 경선관리 주체는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여론조사 방식으로는 경기도를 거주하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김 지사를 상대로 한 후보의 경쟁력을 묻게 된다. 도민참여경선은 인터넷과 모바일, 직접 방문을 통해 접수된 선거인단을 상대로 연령별, 지역별 배분을 통해 3만여명의 표본을 추출해 55개 지역별 투표소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 달 13일이 후보등록일인 점을 고려한다면 민주당이 잠정합의안을 추인한 직후 경선 세부항목에 대한 협상을 추가로 진행한 뒤 빠르면 주말부터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김진표 후보는 조직력에서 우세한 반면,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는 인지도에서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우열을 예측하기 어려운 '박빙'의 구도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김 후보 측은 '승리하는 후보단일화 대책위'를 꾸려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대책위는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을 결속시켜 단일화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당 관계자는 "출마 선언한 직후 앞섰던 유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하면서 김 후보가 추월한 상황"이라며 "상승세를 감안한다면 김 후보로의 단일화가 확실시 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반면 유 후보 측은 높은 인지도를 강점으로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유 후보 측은 '유시민 펀드'를 운영, 선거비용을 빌려 이자를 붙여 상환하는 계획도 마련했다. 온라인 네트워크와 자발적 '개미 후원자'를 통해 조직력 열세를 만회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참여당 핵심 관계자는 "김 후보의 지지율이 유 후보 출마 이후 조금 상승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유 후보의 경쟁력에 비해 낮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참여당의 경쟁을 통해 선출된 단일후보의 남은 과제는 심상정 진보신당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즉 2차 단일화 협상이다. 진보신당은 나눠먹기 야권연대를 비판하며 협상 테이블을 떠난 상태다.

진보신당 내부에서는 여전히 야권연대에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지만 지방선거 야권 승리의 목전에서 계속 '마이웨이'를 고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때문에 후보등록일(13일) 이전에 극적인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심 후보도 최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승리하는 단일화라면 적극 검토하겠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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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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