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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네수엘라 유전 개발에 200억弗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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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국이 베네수엘라에 200억 달러 차관을 제공하고, 국영 석유업체와 합작해 베네수엘라 오리노코 유전을 개발한다.

이번 중국 행보는 남미 지역을 포함한 이머징마켓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최근 움직임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1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 17일 TV인터뷰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200억 달러를 지원받기로 합의했다"며 "중국은 에너지를 안전하게 공급받길 원하며 베네수엘라는 중국에 필요한 원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베네수엘라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12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펀드와는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업체인 페데베사(PDVSA)와 중국의 국영 석유업체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는 합작 벤처사를 설립, 200억 달러를 투입해 오리노코 유전을 개발한다.

라틴 아메리카 지역 최대 원유 생산국인 베네수엘라는 원유 수출 시장 다각화와 원유 생산량 증대 그리고 베네수엘라 개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러시아와 일본으로부터 차관을 받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차베스 대통령은 향후 7년 동안 하루 생산량을 최대 100만 배럴로 늘릴 계획인 오리노코 유전 개발에 120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아프리카와 남미를 포함한 이머징마켓 투자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자원이 풍부한 국가로 투자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고성장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장기간 미국이 주도권을 쥐고 있던 지역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경제 효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국으로 부상했고, 콜롬비아 무역 규모 역시 2위를 기록해 1위인 미국을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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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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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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