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이달까지 400억 지원돌파..영화 드라마 게임 확대
14일 수출보험공사에 따르면 2007년 12월 문화수출보험이 첫 출시된 이후 2년 4개월만인 4월까지 총 지원규모가 400억원을 돌파했다. 첫해인 2008년 7건 137억원, 2009년 10건 143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1∼4월까지 7건, 125억원을 지원해 총 24건에 40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문화수출보험은 수출용 문화콘텐츠의 제작과 관련한 투자ㆍ대출거래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하는 지원제도다. 1호인 사요나라이츠카의 경우 투자형(손실발생시 투자자가 손실액의 30∼50%를 충당하고 나머지를 수보가 보상하는 형태)으로 지원됐다.
2008년 영화에서 시작된 지원대상이 드라마, 게임, 공연으로 확대되면서 수보를 찾는 문화계의 발길도 부쩍 늘었다. 수보 관계자는 "하루에도 수 십건의 상담이 들어오나 거창한 계획과 흥행예상, 수출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수도 많아 실제 신청서를 접수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면서 "70여명에 이르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수 십개의 항목을 통해 심사, 결정해 객관성 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24건 가운데 '사고'가 발생한 사례는 영화제작이 실패한 1건으로 보험금은 5억4000만원이 지급됐다.
유창무 사장은 "문화수출보험의 등장으로 개인투자자, 소규모 창투사, 심지어 사채시장에 의존하던 기존 영화계가 수보의 보증을 통해 제1금융권 자금을 유치해 영화제작 구조의 투명화, 체계화 및 대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드라마와 공연물, 게임, 애니메이션 등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해 영세한 중소규모의 문화 콘텐츠 업계에 활로를 제공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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