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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지지율, 천안함 침몰 여파에 40.0%로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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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등 각종 악재의 여파로 40.0%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천안함 침몰사고 발생 후 첫 조사인 29일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40.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측은 "군 수색작업이 계속 난항을 보이면서 이번 주 추가하락의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3월 4주차 주간 정례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최근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48.0%) 대비 3.6%p 하락한 44.4%로 조사됐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1%p 증가한 43.9%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특히 서울(↓ 8%p) 및 인천·경기(↓ 7%p) 등 수도권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측은 ▲ 천주교의 4대강 반대 선언 ▲ 조계종 외압설 등 각종 설화(舌禍)가 악재로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맞물려 한나라당의 정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5.2%p 하락한 39.9%를 기록했다. 지지텃밭인 대구·경북(57.4%)에서는 큰 변동이 없었지만 그외 지역에서는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부산·경남(46.5%,↓10.3%p)에서 낙폭이 가장 컸고 대전·충청(27.8%, ↓7.5%p), 서울(47.9%,↓6.3%p), 인천·경기(39.0%,↓4.5%p) 순으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한나라당 역시 초계함 사고발생 후 첫 조사인 이번 주 월요일 조사에서는 39.2%로 추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3.3%p 상승한 27.2%를 기록했다. 특히 대전·충청 지역에서 25.7%의 지지를 얻어 한 주 사이 8.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호남 지역에서도 지지율 상승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희망연대(5.7%) 3위, 민주노동당(4.1%) 4위, 자유선진당(3.7%) 5위였고 국민참여당(3.7%), 진보신당(0.9%), 창조한국당(0.3%)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유력주자 선호도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주 대비 0.5%p 하락한 30.9%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3주 연속 하강곡선을 그리면서 30%대 지지선이 다시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어 유시민 전 장관은 지난주 대비 4%p 상승한 14.4%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정몽준 대표는 2.4%p 하락한 12.7%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지사는 지지율이 2.7%p 상승한 9.3%를 기록, 4위로 나타났다. 이어 정동영 의원(7.0%) 5위, 손학규 전 지사(6.6%) 6위로 나타났고 오세훈 시장(5.3%), 이회창 대표(4.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2~2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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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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