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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 100년, 국민 절반이 모른다?' 설문 결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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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경술국치 100년, 국민 절반이 모른다?'

올해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대학생 문화연합 동아리 '생존경쟁'이 '대한민국 100년의 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에 거주하는 20대부터 60대까지 총 20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10년이 한일강제병합 100년인지 아십니까?'라는 질문에 '모른다(51.2%)'가 '알고있다(48.8%)'보다 많았다. 이는 아직 한일강제병합 100년에 대한 인식부족 및 한일 역사관계에 관한 관심부족의 결과로 분석된다.

또 '일제시대 일본이 우리나라에 가장 잘못 한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위안부문제(42%), 국어말살정책(23.1%), 강제징집(15%), 영토문제(11%), 문화재훼손(9.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금까지 일제잔재가 잘 청산됐다고 생각 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아니요(97.3%)'가 절대적이어서 우리 주변에 아직까지 많이 남겨진 일제잔재를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인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동아리 회장인 류호진(25·한양대 수학과)씨는 "아직까지 일제시대의 언어 및 잔재가 우리 생활 곳곳에 이렇게 많이 남아 있는 줄 몰랐다. 지금부터라도 신중한 언어선택을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또 '일제시대 단어들이 지금까지 바뀌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우리들의 무관심(69.5%)'이 가장 큰 이유였고 앞으로 교육 및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상당수였다.

이번 조사를 통해 4월부터 '대한민국 100년의 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36) 성신여대 객원교수는 "전국 및 해외를 돌며 경술국치를 통한 국난극복의 의미를 젊은 세대들에게 알리는 것과 동시에 대한민국 향후 100년의 미래비전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 교수와 '생존경쟁'은 지난 해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국내외를 돌며 3만여명의 손도장을 모아 '안중근 의사 대형 손도장 걸게 그림'을 완성한 후 광화문에 전시하여 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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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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