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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남상미, 개성 없는 캐릭터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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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SBS 새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가 방송 초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남상미의 개성 없는 캐릭터가 아쉬움을 사고 있다.

21일 오후 방송된 '인생은 아름다워' 2부는 20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할아버지(최정훈 분)를 대하는 가족의 고민과 여자친구와 헤어진 아들 태섭(송창의 분)을 바라보는 어머니 민재(김해숙 분)의 답답함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태섭이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밝히자 아버지 병태(김영철 분)와 민재, 지혜(우희진 분), 수일(이민우 분), 호섭(이상윤 분), 초롱(남규리 분)은 아침식사 도중 토론을 벌인다.

지혜는 태섭이 아직까지 반한 여자를 만나지 못해 스스로 차이게 되는 빌미를 제공했다고 말하고, 태섭은 무표정하게 그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말하고 자리를 피한다.

민재는 답답한 마음에 태섭의 헤어진 애인 채영에게 생각을 재고해 보라고 문자메세지를 보내고, 채영에게서 이를 전해들은 태섭은 민재에게 크게 화를 낸다.
민재는 어머니 생각은 필요 없다는 아들의 말에 계모로서 갖고 있던 자격지심과 피해의식에 더 큰 상처를 입는다.

할머니(김용림 분)는 집을 다시 방문한 할아버지(최정훈 분)에게 분기탱천해 쏘아 붙인다. 가족들 역시 근간에 벌어진 할아버지의 갑작스런 행보로 혼란에 빠지고 집안은 난리법석이 된다.

김수현 작가의 신작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는 20일 첫 방송에 이어 이날 2부 방송도 특유의 입담으로 다양한 캐릭터의 인물들을 소개하며 산뜻한 출발을 이어갔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자신들의 개성을 드러내는 와중에도 남상미는 요리연구가 민재의 조수인 부연주 캐릭터를 강하게 드러내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극중 부연주는 다른 캐릭터와 달리 뚜렷한 개성을 보이지 못한 채 단지 민재 옆에 서있는 존재 이외의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연주가 등장하는 몇몇 장면에서도 남상미는 이전 작품들과 차별화될 만한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한 채 김해숙 옆에서만 맴도는 모습만을 보였다.

남상미가 극중 다른 여러 캐릭터들 속에서 자신이 맡은 인물을 개성 넘치게 표현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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