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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CEO와 티타임]"해외펀드 투자비중 30%로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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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올해 중국 본토를 비롯해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사진)는 18일 "현재 펀드 설정액 11조원 가운데 1조원 정도가 해외에 투자되고 있지만 앞으로 30%까지 비중을 높여 해외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중국 본토 증시에 투자하기 위해 신청한 라이센스가 올해 나올 것"이라며 "2억달러의 쿼터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상하이에 사무실을 개설했고 홍콩법인은 관계당국에 등록도 마쳤다. 또 태국에도 증권사를 가지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전용펀드도 만들어 해외진출을 더욱 가시화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위안화 평가절상으로 올해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자금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에 외국인이 많이 들어온 이유도 원화절상을 노리고 들어온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1500원대에 우리주식을 사서 지금 1100원이니까 20% 넘는 차익을 거뒀다"고 말했다. 위안화가 절상된다면 원달러 환율 하락과 같은 효과를 맛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국내 증시 및 펀드시장에 대해서는 "코스피 지수가 1500에 가까이 가면 펀드로 자금이 들어오고, 1800이 넘으면 환매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 대표는 지수를 보면 펀드도 보인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 펀드 투자자들을 크게 두 부류로 나눴다. 코스피 지수 1500에서 새롭게 펀드시장에 진입하려는 사람들과 1800~1900선에서 기존 펀드의 환매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그것이다. 덕분에 수급측면에서도 올해 코스피 지수가 1500선 밑으로는 안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한국시장의 가장 중요한 투자자로는 기관과 외국인을 꼽았다. 지난해 외국인은 많이 샀지만 기관투자자는 많이 팔았다. 그래서 현재 기관의 주식보유비중이 낮아 올해 많이 살 것으로 예상했다. 또 MSCI지수에 대한 편입 기대감과 아시아시장의 재평가로 외국인 매수세도 어느 정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KTB자산운용은 직원의 이동이 거의 없는 회사로도 유명하다. 지난 1999년 KTB자산운용을 함께 만들었던 안영회 부사장도 아직 함께 하고 있으며 심지어 장 대표의 비서와 운전기사도 회사를 창립한 이래 계속 장대표와 함께 해오고 있다.

이유는 장대표가 강조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다. 실제로 그의 사무실에서 사장 장인환이라는 명패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의 명함에는 아직도 '펀드매니저'라는 글자가 박혀 있고, 실제로 지금도 몇 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펀드매니저 출신 대표를 둔 KTB자산운용만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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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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