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손현주 유호정 주연의 SBS 주말드라마 '이웃집 웬수'가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15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지난 14일 3.4회가 연속 방송된 '이웃집 웬수'는 각각 18.4%, 20.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13일 첫 방송 시청률 15.5%를 시작으로 이후 4회 연속(8.5%, 18.4%, 20.4%) 시청률이 오른 것이다. '찬란한 유산'으로 재미를 본 SBS가 또 한번 '함박웃음'을 터뜨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이유에 대해 드라마 관계자들은 세가지를 그 이유로 꼽는다.
피할 수 없는 이유로 이혼을 해야 하는 중년 부부의 갈등, 이혼 후 자녀를 키우는 문제에 대한 의견 차이, 돈과 일만을 좇다 뒤늦게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이혼을 택한 중년 남자의 새 출발 등을 밝은 톤으로 그림으로써 '막장'만이 시청률을 올릴수 있다는 기존 생각을 정면으로 배반한 것이다.
이와함께 중견연기자는 물론 신인급 연기들까지 혼연일제된 멋진 연기 또한 이 드라마의 절대강점이다.
특히 '찬란한 유산'에서 함께 출연했던 반효정 김미숙의 연기변신은 이 드라마의 또 다른 볼거리다.
마지막으로 이혼과 재혼이 거부할 수 없는 사회적인 현상이 되어버린 요즘 사회에 이를 전면으로 끌어낸 신개념 드라마라는 점도 인기에 큰 힘이 됐다. 과연 요즘시대 '새로운 삶의 시작'으로 인식되고 있는 재혼과 이를위해 꼭 전제되야 하는 '쿨한 이혼'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TV 주고객층인 중년 시청층의 관심을 끈 것이다.
방송 첫주 큰 성공을 거둔 '이웃집 웬수'가 이같은 상승기조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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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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