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발표한 '2009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 "여전히 개탄(deplorable)스럽다"면서 "북한 주민의 곤경을 계속 염두 해 둘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독립적인 언론이 없고 일부 엘리트에게만 인터넷 접속이 허용된다"며 "진정한 자유도 없이 정기적 세뇌도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고문 실태에 대해서도 고발했다. 폭행과 전기쇼크, 옷 벗기기, 격리 등을 예로 들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소형선박을 이용해 남으로 가려던 주민 3명을 북한 해군이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북한 외에도 중국, 이란, 쿠바, 러시아, 미얀마, 수단 등 다른 나라의 인권문제도 지적됐다.
보고서는 중국과 관련,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계속적인 탄압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티베트인들에 대한 정부의 통제도 지적했다.
또 이란은 지난해 대선 후 벌어진 시위와 유혈탄압 사실을 거론하며 "인권이 더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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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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