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50,000,000,000달러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미국 건강보험 개혁안의 절충안이 나왔다. 새 개혁안의 골자는 건강보험 혜택을 확대하는 것이다. 10년 동안 9500달러를 투입해 3100만 명에게 건강보험 혜택을 준다는 것. 이를 위해 보험 가입기구에 대한 세금공제를 늘리고 저소득층 의료보장 역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건보 개혁안이 최종으로 통과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25일 백악관에서 열린 건강보험 토론을 벌였지만 오바마 행정부는 공화당과의 합의를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 3,500,000,000달러 = 올해 이머징마켓 채권형 펀드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흥국가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미국 연방제도 이사회의 버냉키 의장이 미국의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힌 것이 고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많은 신흥국가들은 국채 발행을 늘리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수요는 식을 줄 모른다. 작년 이머징 마켓 채권형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총 80억달러였지만, 올해 지금까지 순 유입된 자금은 35억달러 이상이다. 반면 올해 중국의 주식형 펀드는 지난 8주 중 무려 7주일 자금이 빠져나가 총 10억80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순유출 됐다.
◆ 0% = 지난 주 재할인율을 기습적으로 인상해 시장을 위축시켰던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당분간 금리를 인상시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가 회복 초기단계에 있어 아직은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 버냉키는 여전히 낮은 고용률과 대출 수요 감소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은행들의 대출은 60년래 최대 폭으로 감소해 경기회복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지난 주 실업수당 신청자는 크게 늘어 고용시장이 경기회복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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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기자 speedmoo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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