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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쟁탈전에 기절한 코끼리 ‘죽다 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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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중국 윈난(雲南)성에서 젊은 수컷 코끼리 한마리가 80m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져 기절(사진)해 중태에 빠졌다가 이틀간의 치료 끝에 깨어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윈난성 지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시솽반나(西雙版納) 동물보호구역에서 암컷 코끼리를 차지하기 위해 수컷 두마리가 자웅을 겨루다 한 마리가 밀려 굴러 떨어졌다.
싸움을 벌인 수컷들은 10살과 22살짜리로 힘에서 밀린 10살짜리 코끼리가 몸의 균형을 잃고 계단식 밭을 데굴데굴 굴러 80m나 추락했다.

추락 장면을 목격한 순찰대원은 “이날 점심 순찰 도중 코끼리 한마리가 울부짖으며 굴러 떨어지는 소리가 나길래 달려가봤더니 산위에는 코끼리들의 치열한 싸움 흔적이 보였고 깊숙한 골짜기에 한마리가 의식을 잃은 채 심한 상처를 입고 떨어져있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이 코끼리는 의료진 50명의 치료를 받은 뒤 이틀만에 깨어났다.
싸움과 관련된 코끼리 3마리는 야생으로 지내다 모두 지난 13일 보호구역으로 들어왔다.

시솽반나 자치주 삼림공안국은 죽다 살아난 이 혈기왕성한 젊은 코끼리에게 새로운 암컷 한마리를 소개시켜주기로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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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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